"광주시, 이전지역 지원책 선 발표 후 전남도민 설득해야"
"무안군 편향된 정보 제공 중단, 전남도와 대화" 촉구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의 전남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전남지역 사회단체 성명발표에 여성단체도 나섰다.
전남여성단체협의회는 13일 무안 중앙공원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와 무안군에 올바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무안군에 "편향된 정보 제공 행위를 중단하고, 지역 내 찬성의견에 귀를 기울여 일방적인 반대를 멈추고 전남도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광주시를 향해선 "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으로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광주시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먼저 전남도민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게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 발표를 주최한 여성단체협의회 최두례 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 관련기관의 대화를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전남도와 무안군이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지난 1일과 7일에도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지역 내 여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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