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올해 압류 펜타닐 전국민 5배 죽일 분량"- 데일리 메일

기사등록 2023/02/10 07:03:33

"올해 남부 국경서 압수된 물량 4264kg "

국토안보부와 미 버체트 하원의원 말 인용 보도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압수된 펜타닐 봉지들이 7월 5일 공항 마약단속반에 의해 공개된 모습(AP자료사진).  최근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빵속에 펜타닐 정제를 넣어 구운 제품들이 멕시코 국내에서 적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압수된 펜타닐 봉지들이 7월 5일 공항 마약단속반에 의해 공개된 모습(AP자료사진).  최근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빵속에 펜타닐 정제를 넣어 구운 제품들이 멕시코 국내에서 적발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국경수비대가 올 해들어 지금까지 남부 국경에서 압수한 마약성진통제 펜타닐의 분량이 미국 전체 인구의 5배를 죽일 수 있는 양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의 팀 버쳇 하원의원(테네시주)이 미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밝힌 것을 인용보도한 것으로 미국 국경에서 압수된 분량은 9400파운드( 약 4264kg)로 밝혀졌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의 기사내용을 전했다.

미 앨라배마주의 게리 파머 하원의원도 펜타닐이  마치 국경을 넘어서 미국민을 죽이기 위해 건너오는 "무기"와 같다며 ,  특히 젊은이들을 노리고 밀수하는 양이 신기록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 펜타닐 과용으로 죽는 24세 이하 인구는 언제나 많지만,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의 청년 사망률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나 척추질환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물로 진통효과가 모르핀의 200배, 헤로인의 100배에 이른다.  내성과 의존성이 매우 끈질기고 강력해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18∼49세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로 코로나19, 교통사고, 총격 사고 등을 제치고 ‘죽음의 마약’ 펜타닐 중독이 꼽힌다. 지난해 10만7622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67%가 펜타닐이 원인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펜타닐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 5년 동안 약 1300% 급증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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