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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국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단장 묵인희)이 국내 최초 개발한 TRR-DPK 시스템에 대한 출범식이 지난 20일 진행됐다고 서울대 측이 밝혔다.
TRR-DPK 출범 행사에는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김봉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 등 국내 치매·뇌연구 관계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케이크 커팅식, TRR-DPK 출범 브리핑, DPK 활용방안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단에서 국내 최초 개발한 TRR은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된 환자 레지스트리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해 현재까지 천여 명의 시료와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점차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DPK는 최신 치매 연구 데이터를 통합·연계한 시스템으로 동 체계에서는 치매 관련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 교환이 가능하며, 치매 정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TRR-DPK 시스템은 국내에 치매 연구정보를 통합하고 연계하려는 노력이 부재함으로 치매 연구를 수행하는 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개발됐다.
이를 통해 지금껏 치매 관련 연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데이터의 비표준화 문제, 공유체계의 부재에 따른 연구성과 제한 등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묵인희 단장은 "치매 연구자들이 표준화된 양질의 인체 시료 및 임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게 돼 치매 연구 활성화는 물론, 치매 조기진단 및 근원적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DPK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사업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DP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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