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가명정보 결합’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입지 62곳 적합

기사등록 2022/04/20 14:28:52

최종수정 2022/04/20 15:17:43

전기차 충전소 설치장소 분당지역 역세권 등 59곳, 수소차 충전소 갈현동 등 3곳

[성남=뉴시스] 성남시청.
[성남=뉴시스] 성남시청.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가명정보를 활용한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분석 결과 보고회'에서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설치장소로 지역 내 62곳(전기차 59곳, 수소차 3곳)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회는 최근 7개월간 성남시와 티맵모빌리티, SK㈜ C&C가 가명정보 결합으로 개발한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분석 모델과 62곳을 최적 입지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명정보란 개인 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와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번 입지 분석에는 ▲성남시의 가명 처리된 16만5000건의 거주민 차량 등록정보와 주차·충전소 정보, 인구분포 ▲티맵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와 방문 구역, 주요 시설물, 주행 정보 등 1960만 건의 가명정보가 활용됐다.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인 SK㈜ C&C는 이들 정보를 결합했다.

가명정보 결합으로 찾아낸 전기차 충전소 최적 입지인 분당지역 역세권(59곳)은 성남지역 등록 차량(38만대) 중에서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수요 군 등을 예측해 분석한 결과물이다.

주변 충전시설을 고려했을 때 대형병원 일대 등 15곳은 우선 설치가 필요하고, 체류시간이 짧은 음식점·카페 밀집 지역은 급속 충전기 설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수소차 충전소는 장거리 이동, 설치 용이성, 안전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현재 충전소가 설치된 갈현동 외에 수정·분당지역에서 각각 1곳씩 최적 입지로 꼽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현재 성남지역 전기차는 3101대(충전소 1958곳), 수소차는 198대(충전소 1곳)”라면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 행정을 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충전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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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가명정보 결합’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입지 62곳 적합

기사등록 2022/04/20 14:28:52 최초수정 2022/04/20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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