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인수위원, 특사 발표 섞여 나와 혼선"
"미국 특사단장 포함 전반적으로 원점 검토"
"특사 파견 여부, 국가, 구성 결정된바 없어"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6일 특사 파견과 관련해 "인수위 출범 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은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나서며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김 간사는 이어 "인수위원과 특사 발표가 섞여 나와서 (혼선이 있었는데) 당선인께서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미국 특사단장도 포함해서 다 전반적으로 원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사 확정 시점이 아니라고 보는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일단 인수위 출범한 다음에 생각하는 거죠"라고 답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국민의힘 관계자를 인용해 윤 당선인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EU에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며 미국 특사에 박진 의원을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특사 파견을 쿼드 가입과 연결시켜 새 정부가 쿼드가입을 서두르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그러자 김은혜 대변인은 "특사 파견 여부, 파견 국가, 구성 등에 대해 검토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성한 인수위원도 "쿼드가입하고 특사하고 연결시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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