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해상 태풍특보
안전조치 22건 등 신고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와 가까워지면서 관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제주시 건입동 7층 건물 외부 유리창 파손, 서귀포시 안덕면 아파트 지붕 날림 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에도 서귀포시 한 호텔 지하주차장, 학교 급식실, 어린이집 침수 신고 등이 있었고, 13일에도 전선과 햇빛가리개(어닝) 등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인명구조 2건, 배수지원 13건, 안전조치 22건 등 도소방안전본부의 소방활동이 이뤄졌으며, 장비 44대, 인력 138명이 투입됐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4㎞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 최대풍속 초속 29m, 강도 ‘중’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일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마라도 초속 80m, 서귀포 22.3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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