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게 양자간 인정한다면 실수…함께 결정해야"
"인권· 테러 등에 대한 탈레반 태도 고려할 것"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대해 "아프간의 정권 교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권, 테러 등에 대한 탈레반의 태도를 고려해 정권 인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 정상들 및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사무총장과 아프간 사태를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어떤 나라가 아프간의 새로운 정권을 조급하게 양자간 인정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며 "아프간의 미래를 걱정하는 나라들은 새 체제 인정 여부와 그 조건을 함께 결정하기 전 이에 대한 공통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정권이 내리는 선택과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들을 판단할 것"이라며 테러리즘, 범죄, 마약, 인도적 접근,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 등에 대한 탈레반의 태도를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 수호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하면서 "인권이 국제 의제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 정상들 및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사무총장과 아프간 사태를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어떤 나라가 아프간의 새로운 정권을 조급하게 양자간 인정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며 "아프간의 미래를 걱정하는 나라들은 새 체제 인정 여부와 그 조건을 함께 결정하기 전 이에 대한 공통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정권이 내리는 선택과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들을 판단할 것"이라며 테러리즘, 범죄, 마약, 인도적 접근,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 등에 대한 탈레반의 태도를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 수호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하면서 "인권이 국제 의제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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