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 "폭우로 중단…전반에 골 넣어 다행"

기사등록 2021/06/30 10:23:47

빠툼에 2-0 승리…조별리그 2연승 '조 1위'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에도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김민준, 힌터제어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비엣텔(베트남)과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던 울산은 빠툼을 잡고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부터 쏟아진 폭우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4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경기 후반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그래도 라커룸에서 워밍업 시간도 잘 준비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해서 다행이다. 빠툼은 좋은 팀이었지만, 우리가 결과를 내서 좀 더 수월하게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2020년 11월21일 상하이선화(중국)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ACL 11연승을 달리며 2014년 자신들이 세운 대회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홍 감독은 "태국의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선수들의 어려운 환경을 이해하면서 잘 할 수 있게 해 승리를 가져오는 게 제 역할"이라며 "그것에 맞춰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수비수 김태환은 "영광이다. 팀을 위해서라면 튀지 않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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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6/30 10:23: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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