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만 2.5대 1 기록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에너지의 제7회 회사채 수요예측에 약 17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DL에너지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2년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150억원과 3년물 일반 회사채 850억원이다. 이 중 ESG채권은 370억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에너지는 이 채권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그린1'을 부여받았다.
DL에너지는 한국, 칠레, 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 등 6개 발전소를 운전 중이다. 추가로 요르단에서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칠레 태양광 발전소는 국제연합(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향후 100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ESG 채권은 국내 신재생 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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