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집값 폭등 주범 통합당…주호영 23억 벌었다"

기사등록 2020/07/29 10:01:58

"집값 폭등 책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일 중단해야"

[창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2020.03.13.  sky@newsis.com
[창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2020.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9일 "집값 폭등의 주범은 미래통합당, 시세차익의 수혜자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방송사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말하며 "자기들이 저지른 집값 폭등 책임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일은 중단하는 게 기본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추해 보자면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그 원인은 2014년 말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부동산 3법, 이른바 '강남특혜 3법'이다. 이에 찬성한 국회의원은 127명, 법이 통과되면 집값이 치솟을 강남 3구에 아파트가 있는 국회의원은 새누리 44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이었다"며 "통합당 의원 3명은 각각 19억원, 11억원, 7억원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체적인 통합당 의원들 이름까지 거론하며 "국회 연설에서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그마치 23억원이다. 뒤로는 집값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입으로는 서민을 팔았다"며 박덕흠 의원을 향해선 "6년 동안 73억원을 벌어들인 의원도 계신다"고 비꼬았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시 찬성표를 던졌고 아직도 국토교통위에 남아 있는 의원들은 상임위를 옮겨야한다. 최소한 국민의 선출로 그 자리에 있다면 그런 도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당정청 고위공무원 모두 다주택은 처분해 한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해야 한다. 통합당도 과거를 반성한다면 부동산 입법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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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7/29 10:01: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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