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코로나19로 개막 미뤘던 작품
5개월 만에 관객 맞을 채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딘동어매하고 동네 여자들하고 봄에 화전놀이를 가그덩. 가가 잘 노는데, 똑 내겉이 시집와가 이레 만에 천청상이 되뿐 색씨 하나가 한탄을 해 가매 우는 게라. 그러이 딘동어매가 우지 마라꼬, 그거 달래니라꼬, 지 살아나온 이약을 주욱 하그덩. 머 이 아지매가 팔자가 얼마나 사나운동, 첫서방은 단오에 그네 띠다 널쪄가 죽고, 두 채 서방은 옘벵에 죽고, 세채 서방은 어애 죽었더라?"(권씨) "큰물에 사태가 나가, 씰리가 죽었다디더."(영주댁) "그래 맞다. 그라고 네채 서방은 엿장신데, 엿을 고다가 불이 나가 타 죽고. 그 통에 아아도 불에 몬 씨게디가, 아주 사램 구실 모허게 돼뿠어."(권씨)
'소백산대관록'에 실려 있는 장편 서민 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는 '덴동어미'의 비극적인 일생을 액자 구성으로 노래했다. 덴동어미는 네 번 결혼했지만, 네 번 모두 남편을 잃는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순흥의 한 마을 부인네들이 비봉산에 모여 화전(花煎)을 즐기다 청춘과부가 신세를 한탄하며 개가하고자 한다.
덴동어미는 자신의 기구한 팔자를 자세히 일러 주면서 주어진 운명대로 살라고 설득한다. 청춘과부는 마음을 고쳐먹고 봄춘자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화전놀이를 끝낸다.
극작가 배삼식(50·한예종 연극원 교수)의 희곡 '화전가'에서 권씨가 들려주는 '덴동어미'의 이야기는 극 중 여인네들의 이야기와 겹쳐진다. '화전가'는 여인들이 봄놀이를 떠나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에 관해 읊는 노래를 가리킨다.
6·25 전쟁 발발 직적인 1950년 4월 어느 화장한 봄날 경북 내륙 반촌.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의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한다.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념의 대립과 민족 내부의 분열이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 질기고도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온 여인들의 삶이 끊이지 않는 수다로 펼쳐진다.
화전놀이는 삼월 삼짇날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다. 여성들이 진달래꽃으로 '화전(花煎)'을 지져 먹고 가무를 즐기는 놀이다. 국립극단 창단 70주년 기념 창작 신작 '화전가'는 이 놀이 때와 마찬가지로 봄의 시작인 지난 2월 2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5개월여가 지난 8월 6일부터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배 작가와 인터뷰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직전에 이뤄졌다. 공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인터뷰는 묵혀졌다. 담백하지만 통찰이 스며든 배 작가의 말들은 박제된 글도 숙성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소백산대관록'에 실려 있는 장편 서민 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는 '덴동어미'의 비극적인 일생을 액자 구성으로 노래했다. 덴동어미는 네 번 결혼했지만, 네 번 모두 남편을 잃는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순흥의 한 마을 부인네들이 비봉산에 모여 화전(花煎)을 즐기다 청춘과부가 신세를 한탄하며 개가하고자 한다.
덴동어미는 자신의 기구한 팔자를 자세히 일러 주면서 주어진 운명대로 살라고 설득한다. 청춘과부는 마음을 고쳐먹고 봄춘자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화전놀이를 끝낸다.
극작가 배삼식(50·한예종 연극원 교수)의 희곡 '화전가'에서 권씨가 들려주는 '덴동어미'의 이야기는 극 중 여인네들의 이야기와 겹쳐진다. '화전가'는 여인들이 봄놀이를 떠나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에 관해 읊는 노래를 가리킨다.
6·25 전쟁 발발 직적인 1950년 4월 어느 화장한 봄날 경북 내륙 반촌.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의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한다.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념의 대립과 민족 내부의 분열이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 질기고도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온 여인들의 삶이 끊이지 않는 수다로 펼쳐진다.
화전놀이는 삼월 삼짇날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다. 여성들이 진달래꽃으로 '화전(花煎)'을 지져 먹고 가무를 즐기는 놀이다. 국립극단 창단 70주년 기념 창작 신작 '화전가'는 이 놀이 때와 마찬가지로 봄의 시작인 지난 2월 2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5개월여가 지난 8월 6일부터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배 작가와 인터뷰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직전에 이뤄졌다. 공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인터뷰는 묵혀졌다. 담백하지만 통찰이 스며든 배 작가의 말들은 박제된 글도 숙성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배 작가는 "연극이든 국립극단이든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하다 보니 시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국립극단이 살아온 70년 동안 우리 역사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관심을 기울였던 건 6·25 전쟁"이라고 말했다.
물론 6·25 전쟁에 대한 기억은 예술의 많은 분야에서 형상해왔다. 그런데 우리 공동체를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밑바닥, 즉 무의식에 각인돼 있을 중요한 순간들은 의외로 많이 이야기돼 오지 않았다고 배 작가는 생각했다.
"끔찍했던 한계에 부딪힌 일의 직접성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고민이었어요. 전쟁을 직접 다루기보다는 전쟁을 예감하면서도 살아가야 하는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전쟁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화창하게 만개한 봄에 대해서요."
우리의 봄을 빼앗아간 현재의 시국과도 은유적으로 겹치는 이 이야기의 소재는 배 작가가 여러 자료를 찾다가 의도치 않게 발견한 것이다. "화전놀이는 일년에 딱 하루 여인네들끼리 온전히 하루의 시간을 갖는 때더라고요. 꽃도 보고, 음식도 해먹고, 술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특히 꽃지짐을 해서 부쳐 먹고. 영남지역에 그것을 기록한 규방가사, 내방가사가 많았어요. 종류도 많았는데 그 중 눈에 들어온 것이 화전가였죠."
여인들의 이야기로 가닥을 잡고, 경북 내륙 지역성에 집중하겠다는 생각한 뒤에는 사투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 희곡에는 실감나는 경북 안동 사투리가 넘친다. 예컨대 독골말매의 "액씨요, 다리덜리 얼매나 말이 마은 줄 아니껴? 그집이 낭팰레라. 뿔이 나가 낭팰레라. 딸은 뭐한데 안 즉 안 보낼꼬. 그래 붙잡고 있는동?" 등이다.
'베도 숱한 베짜고 밥도 숱한 밭매고'(김점호 구술·유시주 편집·뿌리깊은 나무·1990) 등의 책을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그 말이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제가 그 지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잘 모르지만, 예전에 들었던 희미한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왜 그 때 열심히 안 들었을까 후회도 됐는데 그 목소리를 살려내고 싶었습니다. 큰 의미에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생생한 밑바닥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시대의 목소리에 대해 고민을 했죠. 무리가 가더라도 지역 특색인 그 언어의 질감을 생생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아늑하면서 고풍스러운 안동 가일마을의 수곡고택을 직접 방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주산을 안산으로 바라보며 연못을 품고 있는 그 지역이 배 작가는 무척 아름다웠다고 했다. "그곳을 바라보며 없는 것을 지었다기보다는 실제 있었을 법한 내용을 자료를 토대로 '리얼리티'를 확보하려고 했죠."
'화전가'는 최근 몇년동안 공연계의 큰 흐름이었던 여성서사 맥락에서도 읽힐 법하다. 하지만 배 작가는 처음부터 그것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글을 쓰는 등 '여성서사'에 일찌감치 관심을 기울여왔다.
물론 6·25 전쟁에 대한 기억은 예술의 많은 분야에서 형상해왔다. 그런데 우리 공동체를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밑바닥, 즉 무의식에 각인돼 있을 중요한 순간들은 의외로 많이 이야기돼 오지 않았다고 배 작가는 생각했다.
"끔찍했던 한계에 부딪힌 일의 직접성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고민이었어요. 전쟁을 직접 다루기보다는 전쟁을 예감하면서도 살아가야 하는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전쟁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화창하게 만개한 봄에 대해서요."
우리의 봄을 빼앗아간 현재의 시국과도 은유적으로 겹치는 이 이야기의 소재는 배 작가가 여러 자료를 찾다가 의도치 않게 발견한 것이다. "화전놀이는 일년에 딱 하루 여인네들끼리 온전히 하루의 시간을 갖는 때더라고요. 꽃도 보고, 음식도 해먹고, 술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특히 꽃지짐을 해서 부쳐 먹고. 영남지역에 그것을 기록한 규방가사, 내방가사가 많았어요. 종류도 많았는데 그 중 눈에 들어온 것이 화전가였죠."
여인들의 이야기로 가닥을 잡고, 경북 내륙 지역성에 집중하겠다는 생각한 뒤에는 사투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 희곡에는 실감나는 경북 안동 사투리가 넘친다. 예컨대 독골말매의 "액씨요, 다리덜리 얼매나 말이 마은 줄 아니껴? 그집이 낭팰레라. 뿔이 나가 낭팰레라. 딸은 뭐한데 안 즉 안 보낼꼬. 그래 붙잡고 있는동?" 등이다.
'베도 숱한 베짜고 밥도 숱한 밭매고'(김점호 구술·유시주 편집·뿌리깊은 나무·1990) 등의 책을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그 말이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제가 그 지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잘 모르지만, 예전에 들었던 희미한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왜 그 때 열심히 안 들었을까 후회도 됐는데 그 목소리를 살려내고 싶었습니다. 큰 의미에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생생한 밑바닥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시대의 목소리에 대해 고민을 했죠. 무리가 가더라도 지역 특색인 그 언어의 질감을 생생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아늑하면서 고풍스러운 안동 가일마을의 수곡고택을 직접 방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주산을 안산으로 바라보며 연못을 품고 있는 그 지역이 배 작가는 무척 아름다웠다고 했다. "그곳을 바라보며 없는 것을 지었다기보다는 실제 있었을 법한 내용을 자료를 토대로 '리얼리티'를 확보하려고 했죠."
'화전가'는 최근 몇년동안 공연계의 큰 흐름이었던 여성서사 맥락에서도 읽힐 법하다. 하지만 배 작가는 처음부터 그것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글을 쓰는 등 '여성서사'에 일찌감치 관심을 기울여왔다.
"'화전가'를 쓰면서, 처음부터 (여성서사에 대해) 의식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었어요. 주류적인 것으로부터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그 시절을 기억할까 고민했죠. '누구의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설정이 됐습니다. 글을 다 쓴 다음에 선배님들, 어르신들께 먼저 보여드렸더니 '이건 억지로 꾸며진 특수한 상황들이 아니라 예전에 어느 집안에나 있던 '보편적인 상황들'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안심이 됐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에서 전문사 과정을 밟은 배 작가는 학생 때인 1998년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손진책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이끄는 극단 미추, 국공립극장들과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훌륭한 기술자(技術者) 겸 기술자(記述者)다. 수공업적인 장인이라는 뜻이 내포된 '플레이 라이트(play wright)' 영역에서 매끈한 극작법, 즉 기술(技術)을 갖고 있는 작가다. 무엇보다 우리의 기억과 역사의 기록을 남기는 기술(記述)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노인들의 이야기였던 '3월의 눈',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겪은 부부의 이야기를 풀어낸 '먼 데서 오는 여자', 그간 우리 기억이 미처 머물지 못했던 1945년 해방 직후 만주를 배경으로 한 '1945'가 예다.
배 작가는 "예술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공동체 기억의 형상 작업을 힘이 닿는 한 해보고 싶다"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폭넓은 의미에서 현재의 작품을 쓰는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 2월 연극보다 세상의 빛을 먼저 본 희곡 '화전가'(민음사) 작가의 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백 살 먹은 나무는 아흔아홉 해의 죽음 위에 한 해의 삶을 살포시 얹어 놓고 있습니다. 얇은 피막 같은 그 삶도 지금은 동면 중입니다만. 나무는 또 잎을 내밀고 꽃을 피우겠지요. 지난간 죽음들을 가득 끌어안고 서서. 올해의 잎과 꽃들이 작년 그것은 아니겠지만, 마음은 다시 온다고, '봄이 돌아온다'고 속삭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늘 안타깝고, 오직 이 안타까움만이 영영 돌고 돌아오는 것이니까요."
코로나19 시대에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이번 '화전가'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티켓 판매 개시 일정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고 추후 공지한다. 국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예수정·전국향·김정은 등 걸출한 배우들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에서 전문사 과정을 밟은 배 작가는 학생 때인 1998년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손진책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이끄는 극단 미추, 국공립극장들과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훌륭한 기술자(技術者) 겸 기술자(記述者)다. 수공업적인 장인이라는 뜻이 내포된 '플레이 라이트(play wright)' 영역에서 매끈한 극작법, 즉 기술(技術)을 갖고 있는 작가다. 무엇보다 우리의 기억과 역사의 기록을 남기는 기술(記述)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노인들의 이야기였던 '3월의 눈',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겪은 부부의 이야기를 풀어낸 '먼 데서 오는 여자', 그간 우리 기억이 미처 머물지 못했던 1945년 해방 직후 만주를 배경으로 한 '1945'가 예다.
배 작가는 "예술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공동체 기억의 형상 작업을 힘이 닿는 한 해보고 싶다"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폭넓은 의미에서 현재의 작품을 쓰는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 2월 연극보다 세상의 빛을 먼저 본 희곡 '화전가'(민음사) 작가의 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백 살 먹은 나무는 아흔아홉 해의 죽음 위에 한 해의 삶을 살포시 얹어 놓고 있습니다. 얇은 피막 같은 그 삶도 지금은 동면 중입니다만. 나무는 또 잎을 내밀고 꽃을 피우겠지요. 지난간 죽음들을 가득 끌어안고 서서. 올해의 잎과 꽃들이 작년 그것은 아니겠지만, 마음은 다시 온다고, '봄이 돌아온다'고 속삭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늘 안타깝고, 오직 이 안타까움만이 영영 돌고 돌아오는 것이니까요."
코로나19 시대에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이번 '화전가'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티켓 판매 개시 일정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고 추후 공지한다. 국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예수정·전국향·김정은 등 걸출한 배우들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