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슈미르서 인도군 정찰드론 격추..."긴장고조"

기사등록 2020/06/06 10:59:28

【풀와마=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남부 풀와마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무장단체가 피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가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이 총격전으로 인도군 7명이 사망하는 등 이 지역은 지난 14일 대규모 자살폭탄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지는 등 인도-파키스탄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9.02.18.
【풀와마=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남부 풀와마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무장단체가 피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가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이 총격전으로 인도군 7명이 사망하는 등 이 지역은 지난 14일 대규모 자살폭탄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지는 등 인도-파키스탄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9.02.18.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파키스탄군이 인도군 정찰드론을 격추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늦게 분쟁지 카슈미르의 실질적인 국경인 통제선(LoC) 부근에서 인도군 정찰드론(quadcopter)을 요격해 떨어트렸다고 밝혔다.

인도군 정찰드론은 통제선을 넘어 파키스탄 쪽으로 500m나 침범했다고 파키스탄군 당국은 전했다.

앞서에도 파키스탄군은 5월27일과 5월29일 통제선 인근 방공구역에 진입한 인도군 정찰드론을 격추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2003년 통제선 일대에서 전투행위를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양국은 이후에도 수시로 포격과 교전을 벌이면서 상대편이 먼저 휴전을 위반하고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국은 인도 정부가 지난해 8월 잠무 카슈미르의 특별지위를 철폐한 이래 외교사절을 추방하고 외교관계를 격하하는 등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도는 4월 통제선 넘어 파키스탄 영내 시설을 포격하고서 "파키스탄군이 먼저 쿠프와라 지역에 이유 없는 포격해 반격했을 뿐"이라는 성명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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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슈미르서 인도군 정찰드론 격추..."긴장고조"

기사등록 2020/06/06 10:59: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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