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유엔 인권이사회 개최
2003년부터 결의안 초안 작성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럽연합(EU)이 올해도 북한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비르지니 바투-헨릭손 EU 외교안보정책대변인은 오는 24일 시작되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새로운 북한인권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투-헨릭손 대변은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 발표 6주년과 관련한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U는 2003년부터 일본과 공동으로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지만, 지난해에는 일본의 불참으로 단독으로 작성했다.
바투-헨릭손 대변인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전혀 개선의 징후가 없으며, 북한 정부가 계속 주민들의 근본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이 COI 보고서 권고사항들과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에 포함된 권고사항들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 유린의 책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수적이라면서, EU는 이를 위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노력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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