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노조 "승진정원 늘려 선순환 직급구조 안착시켜야"

기사등록 2019/06/25 16:56:37

"직급체계, 선순환 구조 바뀌는 효과 나타나"

"소수·소외직렬에 대한 배려 부족해 아쉬워"

【서울=뉴시스】최근 4년간 서울시 승진인원 추이. 2019.06.25. (사진=서울시 공무원노조 제공)
【서울=뉴시스】최근 4년간 서울시 승진인원 추이. 2019.06.25. (사진=서울시 공무원노조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 공무원의 승진정원을 늘려 선순환 직급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두 차례에 걸친 정원조례 개정으로 승진인원이 늘어나 서울시 공무원 직급체계가 점차 선순환 구조로 바뀌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용수, 이하 서공노)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공무원의 직급체계가 점차 선순환 구조로 바뀌어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 6급 이하 승진 폭은 확대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 승진내용을 포함해서 최근 4년간의 4·5급 및 6급 이하에 대한 직급별 승진현황을 분석해보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 6급 이하 승진 폭은 확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승진인원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인사 확대기조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친 정원조례 개정을 통해 가능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정원조례 개정 당시 5급 승진인원을 14%에서 14.5%로 높였다. 6급 승진인원은 33%에서 34.5%로, 7급은 34%에서 35.5%로 상향시켰다.

서공노는 "서울시공무원을 살리는 길은 선순환 직급구조"라며 "이를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직급상향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올해 추가 정원조정을 포함해 두 세 차례 직급상향 조정이 되면 자연스레 승진 스트레스에서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래야 정부와 서울시가 강조해온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실질적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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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노조 "승진정원 늘려 선순환 직급구조 안착시켜야"

기사등록 2019/06/25 16:5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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