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기사등록 2019/05/14 14:59:24

1600명 대상 아동실태조사,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2019.05.14.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2019.05.14.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아이들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4대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다.

구는 지난해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구청장 책무를 비롯해 아동 친화적 공공시설조성, 아동실태조사, 교육·문화생활 지원, 아동 건강 증진, 아동참여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다.

구는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아동인구 4만9783명 중 표본 추출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아동 업무 관계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아동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는 아동 친화도시 방향 설정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아동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28학급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폭력상황을 체험한다.

구는 15일 구청 별관에서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주제로 아동 인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무원,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등 아동업무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들의 미래,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받고 인정받으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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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기사등록 2019/05/14 14:5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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