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공모 사업 주민직접투표로 결정

기사등록 2018/08/15 10:25:18

'주민참여 예산제 효율화 방안' 마련

투명한예산위해 내년 예산 편성전 시행

제주 비전 마크.
제주 비전 마크.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 지역의 공모사업을 주민 직접투표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주민참여 예산제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예산 편성 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총회 개최를 정례화 해 예산편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 예산 운영정보 통합 공개 등으로 투명한 예산운영을 한다는 게 이 제도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환경, 교통, 도로, 도시 시설 등 지역 사회의 각 분야별 공모사업은 주민 직접 투표를 거쳐 사업을 결정해 보다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사업제안, 위원회 운영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제안사업의 선정과정과 추진 상황 등을 공개해 투명성도 더 강화한다. 청년·여성·일자리·1차 산업 등 분야별로 일정비율을 배정한다.

올해 시행 6년차를 맞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는 매년 지역주민 대상 공모로 발굴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읍면동 지역회의, 지역회의 조정협의회, 도 예산위원회를 거쳐 사업 적격성을 심사하며 이를 통해 매년 300여건의 사업을 시행했다.  주민참여 예산 규모는 2013년 132억 원에서 꾸준히 확대돼 올해는 200억 원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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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공모 사업 주민직접투표로 결정

기사등록 2018/08/15 10:25: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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