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재해예방 능력, 전국 우수기관 선정

기사등록 2018/02/19 09:46:00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정부로부터 선진 재해예방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동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 평가’ 결과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올해도 광양시, 서귀포시, 함양군, 임실군과 함께 우수기관에 선정돼 재해예방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전국의 17개 시·도, 172개 시·군·구에서 2017년 추진한 모든 재해예방사업을 평가했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급경사지 정비사업, 소하천 정비사업의 조기발주, 준공실적, 예산절감, 설계와 시공의 적정성 등 분야별 추진사항을 살폈다.

 영동군은 2017년도 재해예방사업으로 마산·용암·구촌 재해위험지구 3건, 월류지구 급경사지 1건, 죽산·관리·괴목·오정천 소하천정비 4건 등 8개 사업장에 15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선급금과 기성금 등을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했다.

 특히 현장중심의 사업장 관리로 피해 원인과 재해위험성을 정확히 분석해 효율적인 재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드론(무인항공기)을 각종 재난상황 예찰과 사업지 안전점검, 사업 홍보 등에 투입하고, 사업 설계부터 군민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 결과(50%)와 올해 상반기 시행하는 ‘상반기 조기발주와 완공 등 재해예방사업 추진 실태 점검’ 결과(50%)를 합산해 전국 우수기관을 선정, 355억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성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서동석 영동군 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우수 기관 선정이 단발성 포장에 그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해 영동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현재 재해위험지구 4건(마산·용암·각계·계산2), 급경사지 1건(봉현), 소하천정비 5건(관리·오정·소계·수리냄이·어서실) 등 10개 사업장에 14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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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재해예방 능력, 전국 우수기관 선정

기사등록 2018/02/19 09:4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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