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시·구의원들 20여명 13일 집단 탈당

기사등록 2018/02/12 10:53:15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원과 5개 자치구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통합반대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02.12. (사진=뉴시스DB)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원과 5개 자치구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통합반대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02.12.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시의원 9명 중 8명, 구의원 10여 명
민주평화당 합류, 일부는 무소속행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민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가칭 '바른미래당'으로 양분된 가운데 광주지역 국민의당 소속 광역시의원과 5개 자치구 의원들이 13일 집단 탈당키로 해 지역 정가 지형 변화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당 소속 광주지역 시·구의원 20여명이 설 연휴를 앞두고 13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시의원은 국민의당 소속 9명 중 김옥자(광산3) 의원을 제외한 8명 전원이, 구의원은 25명 가운데 15명 이상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민평당에 합류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옥자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행선지를 정한 권은희 지역위원장과 동행하고, 중재파로 활동하다 바른미래당을 택한 박주선 의원과 김동철 의원의 지역구 의원들도 막바지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탈당과 잔류로 갈라섰다.

 시의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김민종 의원은 탈당후 무소속으로 남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소속 한 시의원은 "분당 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보여준 막무가내식, 비민주적 행태를 보고 더는 희망이 없다는 판단에 탈당을 결행키로 했다. 심적으로 매우 괴롭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원들 가운데 19명은 앞서 지난 5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발해 집단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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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 시·구의원들 20여명 13일 집단 탈당

기사등록 2018/02/12 10:53: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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