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삼부토건 노동조합이 4일 오전 7시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건설기업노조 삼부토건지부는 4일 "본사와 국내 현장 전 조합원은 4일 오전 7시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본사에 집결해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재개 한다"며 "무능경영진 퇴진과 상습체불에 시달리는 조합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잠정 중단 된 총파업투쟁을 재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월12일 기업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서에 서명하고 총파업투쟁을 잠정 중단했음에도 회사측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노사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책임자들은 기업정상화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직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바라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2012년 연말부터 회사가 명예퇴직금 50억원을 포함해 220억원 규모의 임금을 체불하자 지난 5월19일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