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은퇴를 알렸던 후인정(39·가운데)이 새 시즌 KEPCO로 팀을 옮겨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KEPCO는 24일 "후인정이 현대캐피탈로부터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았다"며 "조만간 후인정과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V-리그 남자부 KEPCO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후인정의 모습.(사진제공 =스포츠포커스 김경수)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은퇴를 알렸던 후인정(39)이 새 시즌에 KEPCO로 팀을 옮겨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KEPCO는 24일 "후인정이 현대캐피탈로부터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았다"며 "조만간 후인정과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후인정은 1997년 현대캐피탈(당시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했다. 이후 16년 동안 현대캐피탈의 '원팀맨'으로 활약해온 후인정은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높은 체공력과 강력한 스파이크가 장기였던 후인정은 프로 원년인 2005년 공격상과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고 2005~2007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후인정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소속팀 현대캐피탈과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다른 팀으로부터 이적제의도 받지 못하며 은퇴선수로 공시됐다.
그대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 듯 했던 후인정은 이날 현대캐피탈로부터 이적동의서를 받으며 '40대 현역 선수'의 길을 열었다.
KEPCO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아무런 조건 없이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며 후인정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를 위하려는 현대캐피탈의 결정이 빛났다"고 말했다.
후인정의 영입에는 신영철(49) KEPCO 감독의 적극적인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팀 관계자는 "후인정이 FA 과정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신 감독님이 앞장서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며 "비록 은퇴한 노장 선수라고 해도 우리 팀 입장에서는 선수가 1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신 감독님이 센터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후인정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인정은 새 시즌 하경민·최석기·방신봉 등과 함께 KEPCO의 높이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며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백전노장인 후인정이 들어옴으로써 선수단의 분위기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인정은 이날 오후 KEPCO 구단에 들어와 계약 기간·연봉 등과 관련된 협상을 한 뒤 최종 계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KEPCO는 24일 "후인정이 현대캐피탈로부터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았다"며 "조만간 후인정과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후인정은 1997년 현대캐피탈(당시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했다. 이후 16년 동안 현대캐피탈의 '원팀맨'으로 활약해온 후인정은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높은 체공력과 강력한 스파이크가 장기였던 후인정은 프로 원년인 2005년 공격상과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고 2005~2007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후인정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소속팀 현대캐피탈과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다른 팀으로부터 이적제의도 받지 못하며 은퇴선수로 공시됐다.
그대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 듯 했던 후인정은 이날 현대캐피탈로부터 이적동의서를 받으며 '40대 현역 선수'의 길을 열었다.
KEPCO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아무런 조건 없이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며 후인정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를 위하려는 현대캐피탈의 결정이 빛났다"고 말했다.
후인정의 영입에는 신영철(49) KEPCO 감독의 적극적인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팀 관계자는 "후인정이 FA 과정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신 감독님이 앞장서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며 "비록 은퇴한 노장 선수라고 해도 우리 팀 입장에서는 선수가 1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신 감독님이 센터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후인정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인정은 새 시즌 하경민·최석기·방신봉 등과 함께 KEPCO의 높이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며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백전노장인 후인정이 들어옴으로써 선수단의 분위기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인정은 이날 오후 KEPCO 구단에 들어와 계약 기간·연봉 등과 관련된 협상을 한 뒤 최종 계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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