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내달 입대…"아미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종합2보)

기사등록 2022/11/24 13:52:55

최종수정 2022/11/24 16:23:36

12월13일 경기 연천 모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멤버들·하이브,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 희망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2022.11.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2022.11.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종민 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이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오는 12월13일 경기 연천에 위치한 모 사단으로 입소한다. 진은 해당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은 후 자대로 배치받을 예정이다.

앞서 진은 이달 13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문답을 주고 받는 가운데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요?"라는 한 팬의 질문에 "아뇨. 최전방 떴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해당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진의 입대 일자가 결정됐고 최전방 신병 훈련소에 배정받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평소 추위를 싫어하는 진의 성향을 아는 팬들 사이에서는 "겨울이고 추운 곳일 텐데 걱정된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1992년 12월4일생인 진은 화관문화훈장 수훈으로 입대 연기 혜택이 주어졌는데, 올해 안에 입대해야 했다.

정작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세상의 시끌벅적한 논의와 별개로 국방은 당연한 의무라며 군 입대를 시사해왔다. 진이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밝힌 것처럼 애초 2020년부터 입대를 준비했는데 코로나19와 콘서트 등으로 미뤄졌을 뿐이었다.

특히 진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9년을 정리하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지난 6월에 발매한 뒤 바로 입대하기로 최종 결정했었으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라는 변수가 또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또 미뤄왔다.
[서울=뉴시스] 아르헨티나 콜드플레이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 진. 2022.10.29. (사진 =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르헨티나 콜드플레이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 진. 2022.10.29. (사진 =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여러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소속사 하이브(HYBE)는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진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하이브만 각종 설에 시달리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결국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끝내자마자 하이브와 진은 입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은 지난달 28일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했고 같은 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릿팝 '콜드플레이' 콘서트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뒤 이달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진은 이날 오후 위버스에 "원하지 않는 기사가 떠버렸지만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라면서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고 적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감당한다.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병행하면서 진을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한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국방부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후에도 국익이나 공익 목적의 무대가 있을 경우, 본인들이 참여를 희망하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그 전에 이벤트성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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