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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철강업계 "사전 출하하고, 자체 운송 강화"

기사등록 2022/11/24 10:46:04

최종수정 2022/11/24 11:55:44

기사내용 요약

24일 0시부터 총파업 돌입
철강재 출하 막혀…"장기화시 생산 차질"
6월 파업으로 철강업계 1조1500억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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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교차로에서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 거부에 나섰다. 2022.11.24.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에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긴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전 출하를 이미 끝냈고, 장기화에 대비해 자체 운송 수단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24일 0시부로 총 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2만20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산업계 영향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 6월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 걱정이 가장 크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은 사전 출하와 자체 운송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긴급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출하를 진행했다"며 "화물연대 파업이 본격화하면 자체 철도, 항만 등을 이용해 출하 영향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 현대제철 정문 앞에서 충남본부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모든 제품 출하는 중단된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객사와 소통을 통해서 긴급재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파업 진행현황에 대해 예의 주시할 것이며, 수요산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사전에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재고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가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철강업계는 지난 6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1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을 포함한 국내 5개 철강사들은 지난 파업으로 72만1000톤(t)을 출하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만 1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스코는 공장 내 제품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해 선재 1~4공장과 가전제품용과 고급 건자재용을 생산하는 냉연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당시 고로 정상 가동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갔지만 그 전에 파업이 끝나며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파업이 끝난 뒤 현대제철도 제품 재고 증가로 공장을 멈춰야 했다. 인천공장은 120t 전기로가 열흘간 멈췄을 정도다. 포항공장 100t 전기로도 8일간 가동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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