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7개월차 울산시립미술관, 지역작가 육성 박차

기사등록 2022/08/05 10:40:10

지역 예술인 위한 중점 사업 공개…기획전·작가 교류 프로그램 등 운영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개관 7개월차를 맞은 울산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 작가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7개월을 맞아 울산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중점 사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 미술계 발전과 울산 지역 작가 육성을 위해 지역 작가 작품을 소장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미술관 소장 작품 중 지역 작가 작품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더욱 알찬 지역 작가 기획전도 이어간다. 지난 상반기 개관전의 일환으로 선보인 지역 신진작가전 ‘대면 대면 2021’은 기존 화단에서 보기 힘든 실험성 높은 작가들을 소개했다는 평가다. 울산, 부산, 경남, 경주, 포항 지역 신진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전시에서도 전체 46%인 11명이 울산에 거주하는 작가였다. 이 전시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수도권에서 열릴 전시나 해외 글로벌 프로모션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의 일환으로 열렸다. 또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맞춤형 지원도 예정돼 있다.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편의동 2층에 조성된 예술편의공간 '반짝'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편의동 2층에 조성된 예술편의공간 '반짝'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시립미술관 편의동 건물 2층을 신진작가를 위한 활동 지원 플랫폼이자 복합문화공간인 ‘반짝’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신진작가의 작업 발표와 작가 교류 등 작가의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울산지역 작가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첫 번째 작업으로 오는 10월3일까지 울산지역 신진작가 정미경씨의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또 지난 5월에 열린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 부기우기 미술관’에 이어 공연·미술·강연·비보잉·패션·마술 등 다채로운 장르가 융복합을 이루는 신개념의 전시도 지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미술사와 미술가 연구도 계속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울산지역 미술사 1차 연구작업을 완료하고, 울산 작가 20여 명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심화 사업으로 ‘중구문화실태조사 및 예술지도 제작’ 사업을 시행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울산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기관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울산지역 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총체적·입체적·장기적인 전략으로 하나의 복합문화마을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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