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여야가 4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진행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의장은 의장 선출 후 인사말을 통해 "국회를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의 전당으로 만들자"며 "갈등으로 절망을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협력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하자"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는 타협을 이룰 때마다 한뼘씩 성숙해졌다.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Mr.Tuner)' 즉 '조정자'로 불렸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