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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반납하면 주유권 준다했더니…美서 45분만에 행사 끝!

기사등록 2022/05/25 16:24:12

기사내용 요약

5시간 예정이던 행사…45분 만에 상품권 소진
美 경찰, 이번 행사로 총기류 134개 수거 가능
캘리포니아 휘발윳값 폭등…3.8ℓ당 7달러 넘어
경찰, "지역사회 안전 위해…강력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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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경찰은 총기를 회수하기 위해 총을 주면 주유 상품권을 주는 '총을 위한 연료'(Gas for guns) 행사를 열어 총기 134개를 수거했다. (사진= 새크라멘토 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2022.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휘발윳값이 폭등하고, 민간인 총기 소지로 미국 내 총기난사 등 강력 범죄가 늘면서 미 캘리포니아 경찰이 두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묘안을 냈다.

경찰은 당초 5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시작한 지 45분만에 주유권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경찰은 지난 21일 총기를 반납하면 주유 상품권을 주는 '총 대신 기름'(Gas for guns) 행사를 열었다.

경찰은 총기를 반납하는 주민에게 50달러(약 6만3000원) 상당 휘발유 상품권을 줬고, 애초 5시간 예정이던 행사는 시작된 지 45분 만에 끝났다. 상품권은 모두 소진됐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상품권을 받았다.

주민들은 질문이나 신분증 검사 등 절차 없이 무기를 반납할 수 있었다.

경찰은 공격용 무기 1개, 공기총 부품 등 기타 불법 화기 여러 개를 수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거한 총기류는 총 134개다.

경찰은 많은 주민의 경우 총기 소지 관련 법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총기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는 것도 주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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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휘발윳값이 표시된 모습이다. (사진=멜리사 멜렌데즈 상원의원 트위터 갈무리) 2022.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캘리포니아주 휘발유 가격은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8ℓ당 평균 6.07달러(약 7600원)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는 7달러(약 8840원)가 넘는다.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최근 몇 달 동안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더워진 날씨에 도로 이용이 늘면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시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 범죄 예방은 공동의 책임"이라며 "압도적인 지역사회 참여는 우리가 (강력 범죄 예방에) 성공할 거란 증거"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tertr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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