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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화재 폭발…보험사들도 '비상'

기사등록 2022/05/21 13:00:00

기사내용 요약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19일 폭발 화재
삼성·DB·현대·KB에 재산종합보험 가입
"피해 수준, 다음주쯤 추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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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화재가 발생,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2.05.19.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19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해당 공장의 재산종합보험 보험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의 재산종합보험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가입했다. 이 컨소시엄의 간사사는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향후 확정될 손해액 전체의 37%를 담당한다. DB손보는 33%, 현대해상 16%, KB손보 14%의 비율로 손해액을 보상한다. 이 공장의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 합산 보상 한도는 18억 달러(약 2조3000억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장이 통제되고 있어 재물 피해 수준은 다음 주에나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폐쇄로 인한 기회비용을 보상하는 기업휴지보험의 손해액까지 확정되려면 최소 1달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 통상 건물, 공장 등에 화재보험과 재산종합보험을 함께 든다. 화재보험은 직접적인 화재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손해를 보상한다. 하지만 화재보험에만 가입해서는 보험혜택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기업은 보장혜택(범위)을 늘리기 위해 '패키지보험' 개념의 재산종합보험을 함께 든다. 재산종합보험은 화재뿐 아니라 면책사항을 제외한 우연하고 급격한 피보험자의 재물손해 전부를 담보한다. 화재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훨씬 넓다고 할 수 있다.

기업휴지보험은 말 그대로 기업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사업장 내 직접적인 물적 손해 ▲담보위험에 의한 손해 ▲조업중단의 결과 발생한 손해 ▲수익상실 발생 등을 보장해 준다.

현재 손해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손보사들의 단기적인 실적 타격은 불가피해 어려워 보인다.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손보사들은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해 화재보험·재산종합보험 등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해에 큰 손실을 보곤 한다. 대표적으로 2020년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 이천물류센터 화재, LG화학 여수공장 화재 등으로 보험사들은 많게는 100억여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한편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에 위치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51분께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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