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윌라 오디오북 29일 공개

기사등록 2021/10/14 09:47:40

[서울=뉴시스]윌라,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오디오북 1부 29일 공개 (사진 = 윌라)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윌라,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오디오북 1부 29일 공개 (사진 = 윌라)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가 윌라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14일 윌라에 따르면 토지 오디오북은 기획부터 제작, 공개까지 총 1년이 소요된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프로젝트다.

오는 29일 먼저 공개되는 토지 1부(1~4권) 오디오북 제작에만 총 220시간이 소요됐다. 오디오북은 매달 한 부씩 총 20권의 분량이 릴레이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토지는 박경리 작가가 집필한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대하소설이다. 박 작가가 "문학, 소설, 글쓰기가 곧 내 삶이었다"라고 말했을 만큼 26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집필돼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는 소설 토지는 지난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이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 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본을 만드는 작업은 한국방송통신대 이상진·이승윤, 중앙대 최유희, 가톨릭대 조윤아·박상민 교수 등 소장 국문학자 5명이 맡았다. 2002년부터 오류를 바로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10년 만에 마무리한 끝에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했다.

원작 등장인물이 600여 명이나 되는 만큼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 성우 16인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삼체', '방황하는 칼날' 등을 낭독한 정재헌, '자산어보', '한자와 나오키' 등의 김상백을 비롯해 양정화, 윤동기, 박신희 성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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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윌라 오디오북 29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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