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 후 마켓컬리 신규 회원 43% 껑충

기사등록 2021/07/22 09:53:18

최종수정 2021/08/25 17:17:07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서울·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 이후 온라인으로 장을 보려는 소비자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전주(3~11일) 대비 43% 증가했다. 가입 후 첫 구매에 나선 고객 수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가 증가하면서 주문 건수도 뛰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 기록한 총 주문 건수는 전주보다 12% 증가했고, 판매량은 9% 늘었다. 판매량 대비 주문 건수 증가율이 소폭 높은 것은 고객들이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할 때 한 번에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구매 빈도를 늘려 자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집콕 생활을 할 때 당장 필요한 상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뛰었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량은 15% 증가했고, 닭가슴살(39%), 샐러드(23%) 등 다이어트식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 간식 또는 별미로 즐기기 좋은 떡볶이와 피자의 판매량은 각각 31%, 24% 증가했다. 별도의 준비 없이 동봉된 재료를 순서에 따라 조리하면 되는 밀키트 판매량은 24% 증가했고, 냉면, 메밀소바 등 면류는 19% 늘었다.

매일 소비하는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커피 판매량도 21% 신장됐다. 주스, 요거트 등 음료 제품은 각각 21%, 17%씩 증가했다. 주방용품 판매량은 16% 늘었고, 쌓아두고 사용하기 좋은 휴지, 물티슈 등 제지류, 세제류 역시 각각 14%, 12%씩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폭염으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마켓컬리는 집콕 트랜드에 맞춰 오는 26일까지 대용량으로 구입해 쟁여두기 좋은 식품, 생필품 등을 한 데 모은 '대용량 기획전'을 진행한다. 휴지, 물티슈, 세제, 칫솔, 샴푸 등 생활용품부터 생수, 음료, 커피 등 120여 가지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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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격상 후 마켓컬리 신규 회원 4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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