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도 이젠 수도권"…복선전철 개통 후속 전략 부심

기사등록 2020/10/01 08:18:43

12월 1일 개통되면 청량리역~제천역 1시간40분에서 56분으로 44분 단축돼

12월 완공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구간
12월 완공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구간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 준공을 앞둔 충북 제천시가 수도권 관광객과 '탈서울족' 제천 유치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1조1728억원을 투입한 중앙선 복선철도 강원 서원주~제천 44.4㎞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한다.

서울 청량리~서원주~제천 철도 복선화에 따라 열차 운행 속도를 시속 250㎞까지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청량리역~제천역 운행 시간은 1시간40분에서 56분으로 44분 단축된다.

수도권과 제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앙선 복선철도를 통해 철도 교통의 요충지 제천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시는 우선 '청량리~제천 56분'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에 착수했다.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의 제천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기 위한 영상물을 만들어 미디어, 지하철, 도심 전광판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2분 분량의 홍보 영상에는 열차 운행 시간 단축 사실과 주요 관광지의 모습, 미식 먹거리 등을 담을 예정이다. 30초짜리 CF 영상도 만든다.

시 장희선 홍보학습담당관은 "청량리~제천 운행 시간 단축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물"이라며 "관광과 휴양의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동적이고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주민을 타깃으로 한 홍보와 함께 제천역 대중교통 연계 대책, 복선전철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제천역 역세권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유통 체계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은 제천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며 "시가 자체 발굴한 사업과 외부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해 10월 중 추진할 사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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