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직소폭포 일원, 국가 지정문화재된다 '명승'

기사등록 2020/01/14 16:55:28

부안 직소폭포 일원
부안 직소폭포 일원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 직소폭포 일원(扶安 直沼瀑布 一圓)'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14일 부안군에 따르면 변산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부안 직소폭포 일원은 웅장한 폭포와 여러 못을 거치며 흐르는 맑은 계곡물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예부터 즐겨 찾는 경승지다.

경관의 중심을 이루는 직소폭포는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 중 하나이며, 폭포 아래의 실상용추(實相龍湫)라는 소(沼)를 시작으로 분옥담, 선녀탕 등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계곡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또 폭포 및 주변이 화산암에서 생겨난 주상절리·침식지형으로 구성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며 보존가치 높은 식생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잘 지켜지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강세황(1713∼1791)의 '우금암도'와 송병선(1836∼1905)의 '변산기' 등 많은 시객과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직소폭포 일원을 즐긴 기록들이 상당수 전해 내려오며 가뭄에 실상용추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

문화재청은 부안 직소폭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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