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공항 여객 9283만9882명…32.6%↑
국내선과 국제선 각각 1961.8만명과 323.5만명
공항별 이용객수 제주, 김포, 인천, 김해공항 순
인천공항 올해 4710만명 전망…예년 67% 수준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수속을 하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786만 9천여 명으로 2021년 319만 8천여 명 대비 460%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용객 수도 3년 만에 반등했다. 2023.01.0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09/NISI20230109_0019657792_web.jpg?rnd=20230109100614)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수속을 하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786만 9천여 명으로 2021년 319만 8천여 명 대비 460%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용객 수도 3년 만에 반등했다. 2023.01.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도보다 32%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여객 수요도 올해 예년 수준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 수는 9283만9882명으로 전년 7000만3126명 보다 32.6% 증가했다. 일일 평균 이용객은 25만4355명이다.
이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7323만1508명으로 전년 6676만7480명 보다 9.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격하게 감소했던 국제선 여객도 전년대비 506% 늘어난 1960만8374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국제선 여객은 323만5646명이었다.
지난해 공항별 여객은 국내 최대 휴양지인 제주공항이 2970만3662명(1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공항 2452만4065명(8.9%↑), 인천국제공항 1786만9759명(458%↑), 김해공항 1002만7097명(13.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국내공항의 여객 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 2019년 국내공항의 이용객수는 1억5767만3444명이었다. 당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수는 각각 6677만3122명과 9090만322명이다.
이듬해(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국내공항 이용객은 6502만7063명(58.8%↓)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 국내공항 승객도 7000만3126명(7.7%↑)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가 펜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락하면서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국제선 이용을 활성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도 코로나19로 줄었던 항공수요가 올해 일부분 회복될 것이란 기대 섞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사내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예측한 올해 국제여객은 4710만명이다. 지난 2019년 7116만9722명의 67% 수준이다.
공사는 낙관과 중립, 비관 등 세가지 시나리오로 올해 국제여객을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낙관 예측은 5310만명, 중립 4710만명, 비관 4200만명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립 시나리오가 유력한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로(0)코로나19 정책을 고수해온 중국 정부가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지난해 일본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재개를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코로나19의 안정화로 세계 항공 및 관광 네트워크의 정상화와 수요회복 등에 따라 올해 국제여객은 854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2032만명의 42%에 해당한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4분기부터 본격 흑자로 전환됐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신규 취항과 증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 수는 9283만9882명으로 전년 7000만3126명 보다 32.6% 증가했다. 일일 평균 이용객은 25만4355명이다.
이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7323만1508명으로 전년 6676만7480명 보다 9.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격하게 감소했던 국제선 여객도 전년대비 506% 늘어난 1960만8374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국제선 여객은 323만5646명이었다.
지난해 공항별 여객은 국내 최대 휴양지인 제주공항이 2970만3662명(1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공항 2452만4065명(8.9%↑), 인천국제공항 1786만9759명(458%↑), 김해공항 1002만7097명(13.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국내공항의 여객 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 2019년 국내공항의 이용객수는 1억5767만3444명이었다. 당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수는 각각 6677만3122명과 9090만322명이다.
이듬해(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국내공항 이용객은 6502만7063명(58.8%↓)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 국내공항 승객도 7000만3126명(7.7%↑)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가 펜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락하면서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국제선 이용을 활성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도 코로나19로 줄었던 항공수요가 올해 일부분 회복될 것이란 기대 섞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사내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예측한 올해 국제여객은 4710만명이다. 지난 2019년 7116만9722명의 67% 수준이다.
공사는 낙관과 중립, 비관 등 세가지 시나리오로 올해 국제여객을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낙관 예측은 5310만명, 중립 4710만명, 비관 4200만명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립 시나리오가 유력한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로(0)코로나19 정책을 고수해온 중국 정부가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지난해 일본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재개를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시간 핫뉴스
공사는 코로나19의 안정화로 세계 항공 및 관광 네트워크의 정상화와 수요회복 등에 따라 올해 국제여객은 854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2032만명의 42%에 해당한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4분기부터 본격 흑자로 전환됐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신규 취항과 증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