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들이 뽑은 '올해의 연극인상'에 남동진

기사등록 2022/11/29 10:55:38

'박정자 연기상'은 배우 박윤정

[서울=뉴시스]배우 남동진. (사진=대학로 연극인 광장 제공)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남동진. (사진=대학로 연극인 광장 제공) 2022.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원로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이 '올해의 연극인상' 제2회 수상자로 배우 남동진(50)을 선정했다.

남동진은 프로젝트 아일랜드 단원으로 1991년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우리로 서는 소리'로 데뷔해 30여년간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주요 출연작은 '아일랜드', 'BULL',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고독한 목욕', '12인의 성난 사람들', '현장검증', '이혈', '불가불가', '달수의 저지 가능한 상승', '예외와 관습' 등이다. 밀양연극제 남자연기상(2002·2012), 고마나루연극제 남자우수연기상(2008), 서울연극제 연기상(2018),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2018) 등을 수상했다.

대학로 연극인 광장 측은 "'믿고 보는 연기자'로 정평 난 남동진 배우는 지난 7월 공연한 '아일랜드'에서 '극한 상황 속에 서로 아끼고 보듬는 인간애,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인간적 몸부림을 정제된 연기와 앙상블로 승화시켜 2인극의 명연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2012년부터 이 캐릭터에 매진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배우 박정자가 상금을 기탁한 '박정자 연기상'에는 배우 박윤정(44)이 뽑혔다. 극단 백수광부 단원으로 2001년 '사막을 걸어가다1'로 데뷔해 일찍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서울=뉴시스]배우 박윤정. (사진=대학로 연극인 광장 제공)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박윤정. (사진=대학로 연극인 광장 제공) 2022.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출연작은 '오슬로에서 온 남자', '밑바닥에서', '누란누란', '화전가', '벚꽃동산', '엔론', '칼집 속의 아버지', '878미터의 봄', '과부들', '벌', '안티고네' 등이 있다.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2011)을 수상했다.

지난 2020년 11월 창립한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오현경, 박정자, 이승옥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다. 후배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제정한 '올해의 연극인상'을 연말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50대 이상 올 한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한 배우, '박정자 연기상'은 40대 이하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배우를 선정한다. 상금은 각각 200만원, 1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9일 오후 4시에 대학로 소극장 공간 아울에서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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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인들이 뽑은 '올해의 연극인상'에 남동진

기사등록 2022/11/29 10:5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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