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디스테라' PC→콘솔로…카겜 "전체 10위권 진입 목표"

기사등록 2022/11/18 18:04:18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 처음부터 콘솔 염두하고 개발 시작"

"배틀로얄과 공유하는 부분 있지만, 전략·전술적인 부분 필요"

'디스테라'를 개발 중인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디스테라'를 개발 중인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생존 FPS(1인칭 슈팅게임) '디스테라'는 처음부터 콘솔을 염두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전체 랭킹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디스테라'를 개발 중인 리얼리티매직은 18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진행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달 24일 PC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하는 ‘디스테라’는 10년 이상 FPS 게임 개발 경력자들이 모인 리얼리티매직에서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탄탄한 건 슈팅이 특징이며, 이용자는 다양한 SF 무기를 제작하고 사용하여, 빠른 성장을 통해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생존 게임의 특징인 ‘쉘터’ 건설과 아이템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쉴 틈 없는 전투 템포와 거점 점령을 통한 스페셜 스킬 획득 등 이용자 간 상호 작용을 극대화했다.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기존 FPS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 개발진 모두가 FPS를 즐기다 보니, 생존을 위한 생존보다는 정말 슈팅을 하는 카타르시스 안에서 생존이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 측면에서 슈팅 플레이가 중심이 됐다. 또한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개미 같은 존재가 되기보다는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게임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테라’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고, 이용자의 판단력과 전술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용자는 PvP(이용자간 대결) PvE(이용자와 컴퓨터의 대결) 서버와 싱글 모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현동 카카오게임즈 기획팀장은 "배틀로얄 같은 경우에는, PVP 위주의 콘텐츠다. 유저 개개인의 피지컬과 숙련도에 따라 게임 결과가 달라진다. 디스테라의 경우에는 생존 장르이다보니 배틀로얄과 공유하는 부분이 있지만, 반복되면서 단순히 유저들의 숙련도나 피지컬 적인 점뿐만 아니라 전략이나 전술적인 면이 많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팀워크 같은 경우에도 유저들이 적절히 나눠서 누군가는 생산을 하고, 누구는 하우징 관리 및 채집을 하는 등에 따라서 전략 자체가 달라진다. 이런 점에서 배틀로얄 장르와는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생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분들도 자세한 튜토리얼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개발을 처음 할 때부터 콘솔을 염두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패드도 함께 테스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PC버전 출시에 집중하고 그 다음 초기 업데이트에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직 콘솔에 대해서는 정확히 일정까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테라'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지금까지 8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테스트 기간 동안 꾸준히 팬들을 늘려왔고, 글로벌 팬들이 많기 때문에 퍼블리셔로서 디스테라가 성공하리라 믿고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 수치로는 러스트와 아크에 준하는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고, 전체 랭킹 10위권 이내가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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