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성 없는 위조된 주민투표 통한 일방적 합병" 비난
EU 순환 의장직을 맡고 있는 체코의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어떤 합법성도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위조된 주민투표를 통한 일방적인 합병"이라고 비난하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이날 체코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연극일 뿐"이라며 "이 4개 지역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이탈리아가 불법 투표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덴마크는 어떤 합병 시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 남부의 자포리자와 헤르손주 등 4개 주를 러시아에 합병시키는 문서에 서명하고 연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러한 일방적인 합병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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