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다시 내림세…휘발유 1726원·경유 1850원

기사등록 2022/09/23 06:10:00

최종수정 2022/09/23 09:24:42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이달 들어 보합세를 지속해온 국내 기름값이 수일째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76원 내린 ℓ당(리터) 1725.61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2.25원 하락한 ℓ당 1850.1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최저점이었던 가격(1737.77원)보다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751원), 강원(1745원), 전남(1739원), 충북(1737)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7월부터 국내 가격이 내렸으며 이달 26일 1838.58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27일부터 반등해 소폭 상승 혹은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유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936원)가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1919원), 강원(1872원), 세종(1860원), 전남(1858원) 순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1737.14원(리터당), 경유 판매가격 전국 평균 1859.28원(리터당)으로 나타났다. 9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내린 1740.4원(리터당)으로 소폭 하락, 경유는 전주 대비 5.6원 오른 1857.7원(리터당)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2.09.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1737.14원(리터당), 경유 판매가격 전국 평균 1859.28원(리터당)으로 나타났다. 9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내린 1740.4원(리터당)으로 소폭 하락, 경유는 전주 대비 5.6원 오른 1857.7원(리터당)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배럴당 98.3달러에서 둘째 주(9월12~16일) 99.7달러로 소폭(1.4달러) 상승했고,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139.9달러에서 132.2달러로 7.7달러 내렸다. 국제 제품 가격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그동안 국내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벌어져 왔으나 국제 제품 가격이 지난달 4째주부터 수주째 하락하면서 두 유종간 가격 차이가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국제 휘발유 단기 고점이 8월 4째주였는데, 9월 3째주까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마찬가지"라면서 "향후 2~3주간 국내 기름값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4째주 단기고점이었을 때 두 유종 간 차이가 41달러에서 9월 3째주 32달러로 좁혀졌다"며 "앞으로 국내 휘발유 및 경유값 차이도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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