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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자농구, 中에 63점차 대패…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

기사등록 2022/09/22 18:20:30

기사내용 요약

센터 박지수·배혜윤 공백…제공권·스피드·기술·전술 모두 압도당해
23일 벨기에와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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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자농구 2022 호주월드컵 (사진 = FIBA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2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중국과 첫 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63점차 대패를 당하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4-107, 63점차 대패를 당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63점차는 역대 중국전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지난 2020년 2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0-100, 40점차로 패한 게 종전 가장 큰 차이였다.

높이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9개-58개, 2배 차이로 크게 뒤졌다.

200㎝ 이상을 2명 보유한 중국의 평균 신장은 186㎝. 한쉬(205㎝), 리웨루(200㎝), 황쓰징(190㎝) 등 190㎝ 이상도 5명이나 된다.

이에 반해 한국은 평균 178㎝. 간판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를 비롯해 주축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이 부상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기술과 슈팅, 스피드, 팀 전술 등 모든 부분에서 중국이 압도한 경기였다.

총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6개국씩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13위)은 A조에서 세계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위)와 경쟁한다.

23일 유럽의 강호 벨기에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쿼터부터 중국의 확률 높은 골밑 공략에 애를 먹었다. 중국은 리웨루에게 공을 투입하며 내외곽의 기회를 엿봤다.

박지현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렸지만 혼자선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서 11-27로 뒤졌다.

2쿼터 들어 차이는 더 벌어졌다. 전반 리바운드 개수에서 12개-30개로 크게 뒤졌고, 20-54로 뒤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줬다.

중국은 높이뿐 아니라 빠른 속공과 외곽슛을 겸비해 몇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지현(우리은행)과 신지현(하나원큐)이 각각 14점, 9점으로 분전했다. 강이슬(KB국민은행), 박혜진(우리은행)은 각각 3점, 2점에 머물렀고, 베테랑 김단비(우리은행)는 무득점에 그쳤다.

중국은 주장 양리웨이, 리멍(이상 14점), 한쉬(13점 15리바운드), 리위안(12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로스터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정 감독이 현역이던 2010년 체코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이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4년 13위, 2018년 14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모두 3전 전패로 끝내 이번 대회에서 12년만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같은 조의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MVP 출신 존쿠엘 존스가 있는 복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82-58로 제압했다. 존스는 15점 8리바운드에 만족했다.

미국은 벨기에를 87-7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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