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냥냥이' 반려인 시험 봅니다…서울시 10월 진행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누구보다 소중한 내 반려동물을 위한 자신의 행동 요령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시 반려인 능력시험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는 13일 제4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6000명(강아지 부문 3500명·고양이 부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반려인 능력 시험은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른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시와 반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 지자체가 주최하는 강아지 부문 대면 실기시험을 새롭게 신설해 반려인과 반려견의 성숙한 태도를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추가 마련했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동물행동 및 영양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관리, 동물보호법 및 서울시 동물보호정책 등 전문지식까지 수의임상(건강관리) 영양학 사회화·행동학 정책 및 제도 등 4대 영역이며, 총 50문항이다.

첫 선을 보이는 강아지 부문 2차 실기시험은 이론 지식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생활할 때 필요한 산책시 실제 역량을 평가한다. 사전에 참가 의사를 밝힌 강아지 부문 응시자 중 성적 우수자 50팀이 참가할 수 있다.

반려인 능력시험 응시를 원하는 이는 다음달 13일까지 시험접수 사이트(dogandcat.modnexam.com)를 통해 무료 접수하면 된다. 강아지 부문 실기시험 참가 희망자는 접수시 여부를 함께 선택해야 한다.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23일 실시된다. 오전 11~12시에는 강아지 부문이, 오후 1~2시에는 고양이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문자와 이메일로 공지된 응시 URL을 통해 PC나 태블릿, 모바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도중 인터넷을 사용하면 응시 창에서 이탈되는 등 강제조치가 이루어지니 부정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필기시험 성적은 11월1일부터 시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점수, 평균 점수 등으로 세분화해 응시자에게 전달된다.

필기시험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확인증을 발급하며, 강아지·고양이 부문 성적 우수자 각 100명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반려인능력시험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펫티켓을 배워 사회적 갈등도 예방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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