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대표 상반기 보수 10억 지급

기사등록 2022/08/16 18:21:16

최종수정 2022/08/16 20:55:41

퇴직 임원 권순환 전 사장 '최고액' 43.8억 수령

스마트폰·태양광 등 사업 철수로 직원 감소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0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로 권순황 전 사장으로, 퇴직금을 포함해 43억8400만원을 수령했다.

16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동안 등기이사와 감사 등 경영진 총 7명에게 26억90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8400만원이다. 직원 평균은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직 임원 가운데서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10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7억6500만원, 상여로 2억3500만원 등이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 3억700만원과 상여 2억9700만원 등 6억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봉석 전 대표이사 사장은 상여로 8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 임원인 권 전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43억8400만원을 받았다. 퇴직소득 35억2700만원에 급여 3억1800만원, 상여 4억3700만원, 기타소득 200만원이 포함됐다. 또 김진용 전 부사장이 22억7700만원, 이종상 전 부사장이 21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 회사의 등기 임원을 제외한 국내 직원 수는 6월 말 기준 3만4792명이다. 지난 3월 말 3만4987명 대비 195명 감소했다. 스마트폰, 태양광 등 비주력 사업 철수 결정이 이어지면서 직원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의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1조9755억원이다. 전년(1조6827억원) 대비 증가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9%로, 전년 같은 기간(4.8%) 대비 0.1%p 증가했다. LG전자는 상반기 주요 10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연결회사 매출액의 31.4% 수준으로, 전년 27.5% 대비 3.9%p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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