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일본은 한국의 형님뻘?…한국은 일본의 '조상뻘'"

기사등록 2022/08/08 11:28:58

최종수정 2022/08/08 12:36:43

[서울=뉴시스]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 (사진=에토 세이시로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2.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 (사진=에토 세이시로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이 한국의 형님뻘"이라는 일본 자민당 의원의 망언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몰상식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토 의원이 망언을 내뱉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에토 의원의 말대로라면 예로부터 문화의 흐름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한국은 일본의 '조상뻘'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몰상식한 주장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선의 원로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고작 이 정도인 걸 보면 일본의 미래는 안 봐도 뻔하다"며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세계인들이 한국을 더 많이 주목하니 큰 위기감에서 나오는 일종의 '발로 현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이런 일본의 개념 없는 정치인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당당히 맞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지난 4일 한일의원연맹 합동간사회의에서 "한국은 어떤 의미로는 형제국이다. 확실히 말해 일본은 형님뻘"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자들이 발언의 진의를 묻자 에토 의원은 "우리나라는 과거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그걸 생각할 때 일본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보면 형뻘 되는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일본이 한국의 형님뻘"이라는 일본 자민당 의원의 망언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몰상식한 주장"이라고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2.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이 한국의 형님뻘"이라는 일본 자민당 의원의 망언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몰상식한 주장"이라고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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