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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IG 여자오픈 2R 단독선두…그랜드슬램 정조준

기사등록 2022/08/06 09:33:44

기사내용 요약

박인비, 전인지와 2타차 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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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디언=AP/뉴시스] 전인지. 2022.08.0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전인지는 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주 굴레인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인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는 1타 차다.

66타는 전인지의 AIG 위민스 오픈 통산 개인 한 라운드 최저타다. 종전 기록은 2017년 4라운드와 2016년 3라운드에서 기록한 67타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에만 메이저대회 2승을 수확하며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리게 된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기록한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정도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현재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는 1년에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5개가 열린다. 이 중 4대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는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다.

전인지는 후반 들어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11번홀(파4)과 13번홀(파3), 15번홀(파4), 17번홀(파5)까지 한 홀 걸러 한 홀 버디를 낚는 '징검다리 버디'를 선보이며 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오늘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스코틀랜드에 부는 바람은 이곳을 사랑하게 하는 큰 이유다. (13번) 홀 에지에 공이 걸쳐 있다가 바람 덕분에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13번홀에서 티샷을 잘 쳐놔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1% 정도 스피드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홀 낮은 쪽에 공이 멈췄다. 그런데 공이 약간 움직이더라"며 "스코틀랜드 바람이 심해 '바람이 공이 들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남은 이틀 동안 바람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의 그린을 더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바람의 도움을 받았으니 바람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 외에 박인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친 박인비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인지에 2타 차로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지난주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김효주와 이정은, 최혜진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김아림은 1언더파 141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26위가 됐다.

유소연, 지은희는 공동 35위(이븐파 142타)다.

안나린은 공동 42위(1오버파 143타), 김세영은 공동 49위(2오버파 144타), 김인경은 공동 60위(3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컷 기준은 3오버파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2명이 통과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2라운드까지 합계 5오버파 147타, 공동 83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고,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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