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대중 음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일부 참여자들로부터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문제에 대해 조속히 결론을 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김창환 회장,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회장,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하이브 김태호 COO,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CFO, YG엔터테인먼트 정치영 상무이사, JYP엔터테인먼트 김상호 대외협력이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조기현 총괄사장,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강명진 대표, 세종시문화재단 김혜옥 예술사업본부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대중음악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규제 개선, 해외 인프라를 연계한 공연 기회 확대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지역 음악인을 위한 음악창작소 지원 확대 등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달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병역 특례법 개정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의 여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병역은 국민의 신성한 의무라는 점, BTS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K컬처를 알리고 한국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점, 기초예술 분야와 대중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 등 세가지 요소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런 의견을 병무청과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