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은 권성동, '비상상황인가' ·'사퇴하나' 李 SNS 공세에도…'침묵'

기사등록 2022/08/05 14:53:54

최종수정 2022/08/05 15:14:41

이준석 "원내대표 사퇴 안하면 비상 상황 아냐"

관련 질문 쏟아졌지만 즉답 피한 채 자리 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에도 당 '비상상황' 선포의 적절함, 자신의 퇴진 여부 등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집요하게 묻는 이준석 대표의 파상 공세에 말을 아끼며 침묵 모드를 고수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상 상황이 아니라는 얘기가 있다' 등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이에 기자들이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것은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비상 상황이라고 보는 근거는 무엇이냐'며 물었지만 권 원내대표는 침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이 비상 상황인지 표결한다는데 결국 현재 당의 최고위 구성원은 누구지요"라며 "비상이라고 하면 직무대행인 원내대표는 사퇴했나요. 최고위원은 몇 명이 사퇴한 상태인가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작 (원내대표는) 사퇴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를 오늘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다른 글에선 전국위원회 안결 표식 방식을 지적하며 "이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서 과반 의결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한다. 공부 모임한다고 국회에 수십, 수백 명씩 모이다가 전국위는 ARS로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뭐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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