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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 문학상 길러상 '워싱턴 블랙' 출간

기사등록 2022/08/05 14: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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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워싱턴 블랙 (사진=민음사 제공) 2022.08.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캐나다 최고 문학상 길러상 수상자 에시 에디잔의 '워싱턴 블랙'(민음사)가 출간됐다.

첫 소설 '새뮤얼 타인의 두 번째 삶'로 문단의 호평을 받은 에디잔은 '혼혈 블루스'로 2011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캐나다 최고 문학상 길러상과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받았다.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신간 워싱턴 블랙’으로 길러상을 두 번째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 상을 두 번 이상 수상한 캐나다 작가는 앨리스 먼로를 포함 3명 뿐이다.

'워싱턴 블랙'은 또다시 부커상 본심 후보작으로 꼽혔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소설은 과학이 경이의 지평을 열고, 인권이 눈을 뜨기 시작한 시대 해양 세밀화 화가로 거듭난 도망 노예 소년 '워싱턴 블랙'의 이야기다.

1818년 영국령 바베이도스의 페이스 사탕수수 농장에서 태어난 남자 꼬마 노예 워싱턴 블랙은 강인한 여성 노예 빅 킷의 보호 아래에서 자라며 그녀의 고향인 아프리카의 신들에 관한 옛이야기들을 듣는다. 빅 킷은 그들이 죽으면 모두 고향에서 만날 거라고.

어느 날 농장주가 잔인한 품성의 에라스무스 와일드로 바뀌고 노예들은 더 처참한 운명에 처하게 된다. 특히 반항적인 빅 킷은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고, 그녀의 보호하에 있던 워싱턴도 불길한 운명을 맞는다.

농장주의 동생인 과학자 티치가 이곳을 방문한다. 그는 워싱턴을 개인 노예로 부리게 해달라고 형에게 요청하고, 워싱턴은 형과 달리 친절하고 인간적인 티치의 밑에서 조수로 일하며 과학의 신비를 배우기 시작한다.

농장주 사촌 자살 사건이 일어나, 졸지에 워싱턴이 범인으로 지목당하자 티치는 워싱턴을 열기구에 태워 농장을 달아난다. 도망 노예가 된 워싱턴과 그를 돕는 티치는 추격자들을 피해 북극으로 모험을 떠난다.

온갖 역경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한 인간이 지식을 향한 열망,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 세계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감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견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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