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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덕후' 우영우 덕분에…편의점 김밥 매출 급증

기사등록 2022/08/05 14:31:35

최종수정 2022/08/05 15: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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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김밥을 말 때는 김이 안 터지게 조심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기물파손(김을 파손)죄로 잡혀갑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는 매회 주인공이 김밥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우영우는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와도, 고급 식당의 값비싼 음식이 차려진 회식자리에서도 김밥 도시락만 고집하는 '김밥 덕후'이기 때문이다.

'우영우'에게 김밥은 아버지의 사랑과 같은 존재다.

드라마 '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한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김밥'이다.

'우영우'가 첫 방영한 지난 6월29일 이후 편의점 김밥 매출은 급격하게 늘었다.

통상 7~8월은 방학 기간으로 편의점 간편식 판매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7월 매출이 연중 가장 높았다. 드라마 인기에 김밥이 불티나게 팔린 덕분이다.

5일 CU에 따르면 간편식 '김밥'의 매출 신장률은 1월 13.4%, 2월 10.1%, 3월 12.5%, 4월 18.4%, 5월 22.8%, 6월 10.0%, 7월 31.1%로 드라마 방영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은 미디어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소비채널로 최근 우영우의 인기로 김밥 매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CU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총 15종으로 그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확실한참치김밥'이다. 이어 보석녹돈돈까스김밥, 확실한스팸김치김밥, 리챔참치마요김밥, 확실한제육김밥 순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GS25의 김밥 매출 추이도 비슷하다. 지난해 18.6%였던 7월 매출 신장률이 올해는 31.8%까지 크게 올랐다.

GS25 관계자는 "GS25는 대학가 시험기간 중인 5월이 김밥 매출에 가장 높은 시기이고, 본격적인 방학에 들어가는 7월이 비수기로 볼 수 있다"며 "우영우 드라마 효과로 7월 비수기에도 김밥 매출이 유독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어 배달 시켰다"거나 "우영우 김밥 먹는 장면에 야식을 참지 못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우영우 김밥집'의 실제 촬영지인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행리단길 인근 일식 전문점엔 최근 개점 30분 전부터 손님 수십명이 대기하고, 폭염에도 2~3시간 이상 줄을 서 있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김밥이 눈에 띄게 잘 팔리다보니 드라마 우영우가 방영하는 요일엔 점주들이 평소보다 김밥 발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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