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녀씨 '하늘로 보내는 편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장정애씨 '머리에 일구는 한글 농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
[음성=뉴시스] 올해 11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설성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출품작 두 편, 안순녀씨가 '하늘로 보내는 편지'(왼쪽)로 교육부장관상을, 장정애씨가 '머리에 일구는 한글 농사'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너에게 보낼 편지를 써 보기 위해 용기 내어 한글을 배우러 다닌다."
2022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충북 음성군의 안순녀(75)씨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이다.
음성군은 올해 11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한 설성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출품작 두 편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글꿈상)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글봄상)을 각각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9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설성평생학습관에서는 안씨가 '하늘로 보내는 편지'로 교육부장관상을, 장정애(76)씨가 '머리에 일구는 한글 농사'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안씨의 편지는 남편에 이어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평소에 편지 한 통을 쓰지도 못하고 곁에서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을 늦게나마 표현한 글이다.
안씨는 아들에게 이렇게 쓴 편지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편지 써서 가져갈게. 사랑한다 아들아."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시상은 다음 달 6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2022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김지민. 2022.08.14. (사진 =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어머니의 집에 CCTV 8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CCTV로 인해 미국 총기 살인자의 인생이 뒤바뀐 이야기가 공개된다. 출연자들이 CCTV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김지민이 "엄마 집에 CCTV 8대 설치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민이 어떤 이유로 많은 CCTV를 설치한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어 이상민은 미국에서 아내를 총으로 쏴 살인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 남성은 아내를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를 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사건 발생 2년 후 남성의 형량이 종신형에서 15년형으로 대폭 줄게 됐다.
이 남성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계기는 바로 CCTV였다. 이에 출연자들은 CCTV 속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정가은은 16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예능물 '고딩엄빠2'에서 "우리 딸도 초등학교에 입학 전 내 성씨로 바꾸려고 준비 중"이라며 "그래서 예솔이네 성본 변경 에피소드가 제일 공감이 갔다"고 털어놓는다. MC 박미선은 "딸이 어릴 때부터 탁월하게 팔, 다리가 길던데?"라고 물었다. 정가은은 "태어날 때부터 약간 8등신으로 태어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 같은 해 7월 딸 소이를 낳았다. 이듬해 12월 합의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2019년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 받았다. 전과를 숨겨오다가 결혼을 약속한 후 정가은에게 거짓 고백하며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중2에 첫 아이를 임신한 강효민이 출연한다. 박미선은 강효민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며 안타까워한다. 정가은 역시 "이거 실화에요?"라며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