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공격수 즐라탄 현역 의지…밀란과 6개월 계약

기사등록 2022/06/29 14:56:00

지난 달 수술대 올랐으나, 은퇴 아닌 현역 연장 결정

[레조넬에밀리아=AP/뉴시스]우승 샴페인을 터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22.05.22
[레조넬에밀리아=AP/뉴시스]우승 샴페인을 터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22.05.22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웨덴 출신 41세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과 6개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아 은퇴 갈림길에 섰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술 후 최소 8달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일러야 2022~2023시즌 후반기에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올여름 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즐라탄은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결정했다.

이 매체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 시점에 맞춰 6개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저 주급인 10만 유로(약 1억3600만원)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4만 유로(약 1억9000만원)에서 4만 유로를 스스로 삭감해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줬다.

즐라탄은 앞서 "좋은 모습으로 축구를 그만두고 싶다. 그라운드를 떠날 때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말로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불혹을 넘긴 베테랑이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2021~2022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만 8골을 넣어 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또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 라커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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