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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페페·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챌린지 블루

기사등록 2022/06/16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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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페페 (사진=창비교육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일곱 명의 작가가 쓴 소설집이 출간됐다.

'페페'(창비교육)는 남유하, 박소영, 이선주, 이울 등 일곱 명의 작가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해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낸 단편 소설을 모았다.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고민들, 일어날 것 같은 사건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속 관계에 대해 성찰하게 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책에 담긴 소설들은 모두 다른 설정으로 집필된 글이지만 친구나 가족 같은 관계들이 자주 등장한다. 결국 바이러스도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끈을 끊어 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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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사진=은행나무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은행나무)은 1회 문학동네대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이종산의 첫 소설집이다.

‘공포’를 키워드로 한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렸다. 특히 사회적 주체로서의 여성이 관계와 공간, 타인으로부터 느끼는 공포에 집중했다. 가장 가깝고 긴밀한 관계이지만 누구보다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가족과 친구('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언니', '커튼 아래 발'), 집과 일터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흔들리는 거울', '청소 아주머니'), 타인의 목소리로부터 발생한 불안('혼잣말', '은갈치 신사')이 그렇다.

추천사를 쓴 정보라 작가는 "여성주의 공포소설이라는 장르가 존재한다면 이 작품이 바로 그 대표작일 것"이라며 " 이종산은 여성으로서, 성소수자로서, 약자로서, 사회적으로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그 오랜 끔찍함과 슬픔을 차근차근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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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챌린지 블루 (사진=창비교육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년 소설 '페인트'로 3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챌린지 블루'(창비교육)가 출간됐다.

이번 작품에서 이 작가는 그간 '페인트'와 '나나' 등의 작품에서 상상력의 폭을 넓혀 청소년의 오늘날에 판타지적인 인물과 장치를 더 했다.

"똑같은 하늘이라 해도, 밤과 새벽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세상 모든 도전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삶에 어둠이 다가오는 청소년들을 위로한다. 주인공 바림이 역경을 이겨 내고 성취하는 모습이 아닌 좌절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가간다. 학업, 꿈, 미래에 대한 압박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갈등하고 고민하고 선택하고 후회하는 것 모두 충분히 대단한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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