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핑, 강릉 스쿠버...강원 스포츠케이션이 뜬다

기사등록 2022/06/15 11:23:42

양양서핑학교. 2022.006.15.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서핑학교. 2022.006.15.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스포츠 활동과 여행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포츠케이션(스포츠·휴가의 합성어)' 바람이 강원에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핑과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레저스포츠와 청정 자연을 접목시킨 강원권 스포츠케이션 상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핑의 메카로 부쩍 떠오른 양양에서의 서핑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상품은 6월 여행가는 달 강원지역 추천 프로그램이다. 서핑 입문자에게는 양양서핑학교 강습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해변가 쓰레기 줍기를 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거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뤄진다.

스쿠버다이빙을 활용한 '강릉 그린스쿠버 체험'상품도 눈길을 끈다. 스쿠버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릉원주대학교 해양과학교육원 해양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과정이 포함돼 있는 ESG 상품이기도 하다. 가족단위 등 입문자 대상 1박2일 상품과 오픈워터 자격취득 프로그램과 연계한 3박4일 상품 두 가지로 운영된다. 해양 레저스포츠 매니아 층인 직장인들과 2030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품은 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된다.

공사는 손흥민 선수의 고향 춘천에 있는 '손 축구아카데미'와 함께 축구트레이닝 프로그램과 관광 체험을 접목한 특화상품도 개발했다.

유럽 유명 구단의 유소년 축구상품을 벤치마킹해 한국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상품으로, 지난 8일 손흥민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아시아 초중고 축구선수와 구단이 타깃으로, 선수의 연령과 역량에 따른 맞춤 트레이닝은 물론 다양한 관광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축구 관심도가 높은 베트남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가 이뤄진고 있다. 공사 강원지사와 하노이지사는 최근 공동으로 베트남 스포츠 전문채널 Kplus TV 등 유력 언론인을 초청, 손 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를 만나 트레이닝 상품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관광공사 한여옥 강원지사장은 "강원도는 동계스포츠, 해양스포츠 등 지역 특화 종목과 함께 축구, 태권도 등 지역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포츠가 풍부하다"며 "스포츠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접목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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