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내달 상륙… 한국 글로벌 OTT 각축장

기사등록 2022/05/06 10:16:30

'티빙' 내 전용관에서 독점 서비스 전망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미국 바이아컴CBS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 '파라마운트+(플러스)'가 다음달 한국에 상륙한다. 넷플릭스에 이어 지난해  디즈니+, 애플TV+가 가세했으며 올해는 파라마운트+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낙점하는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아컴CBS는 지난 3일 현지시각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라마운트+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서비스 개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는  CJ ENM의 OTT인 '티빙' 내 전용관에서 독점 서비스될 전망이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2월 CJ ENM과 콘텐츠 제작·투자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아컴CBS는 지상파 방송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BET, 파라마운트+ 등을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파라마운트+가 한국을 첫 아시아 진출지로 선택한 것은 OTT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높다고 여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 OTT사가 직접 진출이 아닌 제휴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인데, 이는 OTT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독자 진출로는 시장을 파고들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디즈니+, 애플TV+까지 참전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파라마운트+는 올해 1분기 기준 구독자 약 4000만명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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