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총리후보 테마주…한덕수 테마주 급등

기사등록 2022/03/31 10:09:20

최종수정 2022/03/31 10:11:58

유력 후보설 영향…임종룡 테마주도 상승

김한길·박용만 테마주 약세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총리직 고사 뜻을 밝힌 이후 국무총리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타나자 관련주가 크게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29% 급등한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공테크는 박기석 회장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한 전 총리와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으로 인해 테마주가 됐다.

또 한 전 총리의 테마주인 아이스크림에듀도 현재 4.47% 상승 중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박기석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곳이다.

유력후보 중 하나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테마주인 한솔홀딩스는 현재 2.45% 강세를 기록 중이다.

조동길 한솔홀딩스 대표가 임 전 위원장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삼성증권도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으나 현재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총리 후보로 언급됐던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현재 3.54% 하락 중이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이사가 김 국민통합위원장과 건국대학교 동문이란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박용만 전 두산회장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테마주인 오리콤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 중이다. 오리콤은 박 전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씨가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어 테마주가 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이르면 3일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옴에 따라 당분간 해당 테마주들의 변동성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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